기대손익 (EV)
승률과 손익비를 하나로 합친 숫자가 기대손익(EV)이에요. 계산은 간단해요. 이길 확률에 이길 때 버는 폭을 곱하고, 질 확률에 질 때 잃는 폭을 곱해서 빼면 돼요. 그 결과가 '이 거래를 반복하면 한 번당 평균 얼마가 남는가'예요.
숫자로 볼게요. 승률 60%, 이길 때 +1%, 질 때 -2%인 거래가 있어요. EV = 0.6 × 1% − 0.4 × 2% = -0.2%. 승률이 60%나 되는데도 반복할수록 평균적으로 잃는 구조예요. 반대로 승률 40%, 이길 때 +3%, 질 때 -1%라면 EV = 0.4 × 3% − 0.6 × 1% = +0.6%. 승률은 낮지만 반복하면 평균적으로 남는 구조고요.
여기서 수수료와 슬리피지를 빼야 진짜 EV가 나와요. 한 번 사고팔면 수수료가 왕복으로 나가고 슬리피지도 붙으니, 표에서 +0.1% 같은 얇은 플러스는 비용을 내고 나면 사라지기도 해요. 비용 빼기 전 EV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예요.
EV가 플러스라고 해서 매번 버는 것도 아니에요. EV는 수백 번 반복했을 때의 평균이라, 플러스 EV로도 열 번 연속 잃는 구간이 정상적으로 찾아와요. 그 구간을 버틸 자금 관리가 없으면 평균에 도달하기 전에 계좌가 먼저 끝나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한계: 우리가 계산할 수 있는 EV는 전부 과거 데이터로 계산한 과거 평균이에요. 시장 성격이 바뀌면 EV도 바뀌어요. 과거 EV가 플러스였다는 건 참고 자료지, 미래 수익의 약속이 아니에요.
실제 데이터로 보면
바로바라 신호 페이지의 핵심 숫자가 바로 이 EV예요. 익절 목표(TP)별로 과거 승률과 기대손익을 나란히 공개하는데, 승률이 80~90%로 높아 보이는 조합이 정작 EV는 마이너스인 경우가 흔해요 — 작게 여러 번 벌고 크게 한 번 잃는 구조라서요. MACD 골든(1시간봉) 같은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에 수수료와 슬리피지까지 얹으면 실제 결과는 표보다 조금 더 나빠져요. 수수료는 수수료 비교에서, 전체 신호는 신호 통계에서 볼 수 있어요.
흔한 오해
"EV가 플러스면 매번 번다?" 아니에요. EV는 아주 여러 번 반복했을 때의 평균일 뿐이라, 플러스 EV로도 연속 손실 구간이 정상적으로 찾아와요. 단기 결과는 운의 영향이 커요.
"과거 데이터로 계산한 EV는 미래 수익률이다?" 과거 분포가 미래에도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어요. 시장 환경이 바뀌면 EV도 변해요. 바로바라가 모든 숫자에 '예측이 아니라 과거 기록'이라는 단서를 붙이는 이유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승률과 EV 중 뭐가 더 중요한가요?
계좌에 실제로 남는 건 EV 쪽이에요. 승률은 EV를 계산하는 재료 중 하나일 뿐이에요. 승률 90%에 EV 마이너스인 조합은 반복할수록 잃고, 승률 40%에 EV 플러스인 조합은 반복할수록 평균적으로 남아요.
Q. EV가 플러스인 신호만 따라 하면 되나요?
표본(N)이 충분히 큰지, 수수료·슬리피지를 뺀 뒤에도 플러스인지, 특정 시기에만 좋았던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해요. 그걸 다 통과해도 과거 분포일 뿐,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