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Win Rate)
승률은 가장 직관적인 숫자라 다들 제일 먼저 물어봐요. '이 신호 승률이 몇 %예요?' 하지만 승률은 절반짜리 정보예요. 몇 번 이겼는지만 말해주고, 이길 때와 질 때 각각 얼마가 오갔는지는 말해주지 않거든요.
숫자로 볼게요. 승률 90%인 계좌가 있어요. 아홉 번은 +0.5%씩 벌어서 +4.5%, 그런데 한 번 -10%를 맞았어요. 합계는 -5.5%, 승률 90%인데 잃는 계좌예요. 반대로 승률 40%인 계좌가 여섯 번 -1%씩 잃고(-6%) 네 번 +3%씩 벌면(+12%) 합계 +6%예요. 승률이 낮아도 벌 수 있고, 높아도 잃을 수 있어요.
더 조심할 점은 승률이 '만들기 쉬운' 숫자라는 거예요. 익절을 바짝 좁히고 손절을 안 하면 승률은 저절로 치솟아요. 조금만 올라도 성공으로 기록되고, 실패는 아직 안 판 것으로 미뤄지니까요. 높은 승률만 자랑하고 손익비와 전체 수익 곡선을 안 보여주는 곳이 있다면 이 수법을 의심해 볼 만해요.
기준점도 하나 챙겨두세요. 오를까 내릴까만 찍는 문제라면 동전 던지기도 승률 50% 근처가 나와요. 그러니 '승률 55%'는 대단해 보여도 반반에서 몇 걸음 떨어져 있지 않은 숫자예요. 게다가 그 55%가 몇 번의 사례에서 나왔는지(표본 크기 N)에 따라 우연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승률을 볼 때는 항상 세 가지를 같이 물어야 해요. 이길 때와 질 때의 평균 폭은 얼마인지(손익비), 몇 번의 사례에서 나온 숫자인지(N), 그리고 수수료를 빼고도 남는지. 이 셋을 합친 것이 기대손익(EV)이에요.
실제 데이터로 보면
바로바라는 비트코인 차트 신호들이 뜬 뒤 가격이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 승률을 있는 그대로 공개해요. 결과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신호가 50% 근처, 즉 거의 반반이에요. 예를 들어 RSI 과매도(1시간봉)나 EMA 골든크로스(일봉) 페이지에서 목표별 승률을 직접 볼 수 있어요. 이 숫자는 과거 기록이지 예측이 아니고, 반반이면 반반이라고 그대로 적어뒀어요. 전체 목록은 신호 통계에 있어요.
흔한 오해
"승률 90% 리딩방은 실력이 있다?" 승률 90%는 만들기 쉬워요. 익절을 아주 좁게 잡고 손절을 안 하면 돼요. 작은 이익을 아홉 번 자랑하는 동안, 손절 없는 한 방이 계좌를 비워요. 승률만 보여주고 손익비와 수익 곡선을 감추는 곳은 일단 의심하세요.
"승률 50%면 본전이다?" 이길 때와 질 때 금액이 같을 때만 그래요. 게다가 수수료가 빠지니까 실제로는 50%로도 손해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승률이 몇 %면 좋은 전략인가요?
승률 하나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어요. 승률 40%짜리가 벌고 90%짜리가 잃을 수도 있어요. 손익비, 표본 크기(N), 수수료까지 합쳐 기대손익(EV)이 플러스인지가 기준이고, 그마저도 과거 분포일 뿐 미래 보장은 아니에요.
Q. 승률이 높은 신호를 따라 하면 되나요?
그 승률이 몇 번의 사례(N)에서 나왔는지, 이길 때와 질 때의 평균 폭이 얼마인지 함께 봐야 해요. 그리고 과거 승률은 과거 기록일 뿐, 미래에도 그럴 거라는 보장이 아니에요.